"수공예스러운 장인정신이 깃든" 셀모 (Selmo)

셀모 특유의 수공예스러운 질감에 고풍스러운 파선들이 뭉쳐있는 적벽돌인 버지니아 블렌드 안티카토 셀모는 흡사 중국의 고벽돌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참 유럽권 벽돌이 대단한 듯 합니다.

그 이유는 보통 오래된 건축물을 철거하면서 나오는 고벽돌의 느낌을 살려 레플리카로 나온 현재 만들어지는 고벽돌은 아무래도 인위적인 외형적 느낌이 강합니다. 인위적이란 것은 그 세월이 만들어낸 백색화, 풍파에 의한 꺠짐, 또는 에이징으로 일어난 갈변 현상 등을 유약을 통해 표현하거나 기계적인 파쇄면을 만들어내기에 아무래도 그 오래된 역사를 현재 만들어지는 벽돌에 표현하는게 쉬운건 아닙니다.

그런데 유럽권 벽돌들은 그런 세월을 하나의 레플리카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복각이란 점에서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고벽돌을 찾는 건축주분이라면 이러한 장인의 복각기술이 담긴 모델도 고려해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