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벽돌의 요청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태리 브랜드의 대표적인 모델은 산마르코와 산탄셀모(S.안셀모)가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저희가 취급하는 품목이고 한국 공식에이전트이기도 합니다.
그 중 이 번 현장에 사용된 벽돌은 산탄셀모의 모델입니다.
로사토 사비아 비앙카 파인 스탠다드
- Rosato Sabbia Bianca Fine Standard
우선 시공현장에 납품된 벽돌에 대해 소개드리자면, 이 모델은 적벽돌이라기보단 로즈빛깔에 가까운 모델입니다.
로즈빛깔, 보통 테라코타라고 하면 황토색감의 벽돌을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붉고 선홍빛깔을 지닌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그 표면엔 흰색 마감처리가 되어 은은한 흰빛깔의 유희가 있습니다.
ps. 이태리 산탄셀모의 특징은 자연의 색감이 강합니다.
자연에서 얻은 색감을 벽돌에 입히고 수수한 듯 화려한 그런 모델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예전 옷에 물들일때 자연에서 얻은 황토를 이용해 물을 들인것처럼 그런 자연스러움이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의왕 학의동 10만장 현장
이 번 현장에 납품과 함께 직접 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10만장 이상 들어간 현장으로 이번 현장은 다른 방식으로 납품이 이루어졌습니다.
바로 컷팅입니다.
이 모델은 250x120x55mm의 이태리 규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면과 경제적인 면을 모두 고려하여 이번 시공현장에는 컷팅을 해서 수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납품과 시공이 이루어졌습니다.
컷팅은 벽돌, 타일 전문 컷팅공장을 통해 국내에 반입되자마자 바로 컷팅공장으로 전량이 넘어가고, 커팅과 동시에 현장으로 연결시켜 운반비를 세이브할 수 있었습니다.
폭이 좁은 벽돌
보통 벨기에 벽돌에선 에코브릭이라고 해서 폭이 좁은 벽돌이 있습니다.
단열공간을 확보하거나 실내공간을 더 확보하거나 또는 조적공간이 좁은 곳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폭이 좁은 벽돌입니다.
그러한 에코브릭형태로 이태리벽돌을 반으로 쪼개어 효율을 높이고 저희 수입벽돌 시공팀을 통해 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완성된 현장이 아닌 시공중인 현장에 방문해서 사진촬영을 해와서 조금은 어수선합니다.
일부 조적이 된 구간을 촬영했는데, 흰색의 유희가 있는 벽돌이란 느낌이 어느정도 보이는 듯 합니다.
조적방식은 3분의1 조인트 방식으로 시공이 이루어졌습니다.
벽돌 조적에 있어서 줄눈 컬러를 고민하게 됩니다.
벽돌을 살리기 위해 벽돌보다 톤이 다운된 줄눈을 쓰거나 아니면 줄눈을 이용해 조적의 패턴을 강조하기 위해 벽돌보다 밝은 톤의 줄눈을 쓰거나 그게 아니면 벽돌 질감을 여실히 보여주기 위해 무메지 방식 시공을 하거나 다양한 이유와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줄눈 컬러를 선택하게 됩니다.
무메지시공
이 번 현장은 자짓 잘못하면 비슷한 톤의 컬러를 씀으로써 벽돌이 묻힐 수도 있지만, 벽돌이 지닌 바로 흰색의 유희가 그러한 염려를 깨고 은은한 쉐도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실제 줄눈은 쓰지 않았습니다. 이 번 현장은 비슷한 톤의 몰탈로 벽돌간의 유격을 줄이는 방식으로 무메지 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시공방식은 전문적이면서 작업을 수행해봤던 조적팀이 시행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희 조적팀이 시공까지 책임을 맡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 시공과정으 ㄹ지켜보신 건축주분께서 너무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중간중간 간식도 사다주시면서 화기애애하게 작업을 진행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