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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구스는 얼마전 시공사례를 통해 소개드린바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모델 또한 무메지시공에 최적화되어있는 파구스 일루조의 같은 색상입니다.
다만 한가지 바뀐게 있습니다.
2023년도 파구스는 에코브릭이라고 해서 폭이 좁아졌습니다.
Eco브릭 : 일반 벽돌에 비해 폭을 35mm가량 줄여 단열공간을 확보하거나 실내공간을 더 넓게 쓰기 위해 생산되는 효율적인 벽돌입니다.물론 그만큼 벽돌 조적공간도 효율적인 방향에서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 번에 소개해드릴 시공현장은 이러한 파구스 모델로 시공을 진행하고 있는 성남시 오야동의 근린생활시설입니다.
벽돌끼리 거의 맞닿을정도의 시공도 가능하지만, 미묘한 범위에서 살짝씩 여유를 주고 몰탈작업을 진행하여 벽돌간에 자연스러운 음영이 생기도록 조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몰탈은 파구스 퍼플의 기본베이스인 갈색과 어울리는 초코색을 사용하였고, 자연스러운 갭의 선음영은 벽돌을 빛에 따라 좀 더 역동적인 변화감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리라 보입니다.
다 완성된 후의 모습이 기대되는 현장입니다.
무메지시공 : 보통 벽돌을 조적할때는 모르타르를 사용하여 벽돌끼리 접합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러한 접착 역할을 하는 몰탈은 넣는 양에 따라 벽돌간에 간격이 생기고 이러한 간격 사이를 정리하고 치장하는 역할을 위해 줄눈(메지) 시공을 진행합니다. 메지는 어떤 색을 넣느냐에 따라 벽돌이 지닌 개성을 극대로 끌어낼 수도 있지만, 건축방향에 따라 톤을 다운시키기 위해 또는 톥을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이유로 줄눈시공을 진행합니다. 그만큼 외벽의 치장역할이 벽돌에서 끝나는게 아닌 줄눈과 함께 전체적인 조화가 그 건축물의 개성을 드러내게 됩니다.
하지만 벽돌의 성격이나 건축방향에 따라 줄눈 시공을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줄눈시공이 필요없는 경우는 벽돌간의 간격이 좁혀져 10MM가 안되는 갭이 생기거나 할 경우엔 줄눈의 효과보다는 벽돌간의 간격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음영의 아름다움을 위함이 있습니다. 그만큼 벽돌에 대한 질감의 매력이 있거나 아니면 건축디자인적 차원에서 자연과 맞물리는 디자인을 요하는 경우 이런 줄눈 없는 시공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한 무메지 시공을 일반 벽돌에서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착을 위해 충분한 몰탈을 사용하면서 무메지 시공을 원하는 건축주라면, 파구스 일루조 모델들에 대해 살펴볼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아직 시공중이라 어수선하지만, 완료되는데로 완성된 모습도 함께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