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프로젝트에서 외장재는 단순 건축요소를 넘어 그 건축물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줍니다.
디자인적 영감에 부합하는 자재, 또는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자재, 그게 아니면 정해진 예산범위 내의 선택이 될지언정, 그 안에서의 최선의 선택지로..외장재를 선택하고 시공이 이루어집니다.
벽돌을 외장재로 선택을 하더라도,
그 안에서 현대적인 요소를 찾거나, 또는 전통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거나..
그보다 더 나아가 디자인적 결합을 통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등 하나의 외장재 안에서도 다양성을 실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그냥 스쳐지나가듯 한번쯤 봤던 건축물도 건축주분의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설계, 시공회사..
그리고 브릭랜드와 같은 업체를 통해 수급한 벽돌과 같은 외장재를 통해 완성이 되고..
지번을 부여받아 그 자리에 완성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담겨있을 것입니다.
글레이즈 브릭
Glazed Brick
오늘 그렇게 또 다른 아이디어로 창원에 세워진 미술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미술관은 국내 시공된 이태리 안셀모의 글레이즈브릭으로 지어진 최초의 건물입니다.
예전 집들을 보면 반짝이던 타일로 외장마감을 하거나, 또는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사용하던 타일은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유광의 외장타일로 지어진 집들은 요즘 보기가 힘듭니다.
유광을 살린 대리석이나 넓은 판석, 스타코같은 다양한 외장재가 선보이게 되면서일까요..
아니면 유행의 흐름일지 모르겠지만, 좀처럼 보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유리블럭과 사뭇다른 유리벽돌을 브릭랜드가 소개하고 다양한 현장에서 시공이 이루어지는것처럼..
또 다른 심미적 아름다움을 건축방향에 부여하기 위해 선보이게 된 글레이즈 브릭이 국내에 첫발을 디딛게 되었습니다.
글레이즈 브릭은 도자기광채를 넘어 메탈릭한 광택을 지닌 유약벽돌입니다.
브릭랜드가 소개하고 있는 글레이즈 브릭에는 벨기에 비네르베르거사와 이태리 S.안셀모의 벽돌이 있습니다.
vs
이태리 S.안셀모, 특유의 소소한 듯 화려한 표현력
해외에서는 이미 예전집의 느낌 그대로, 그리고 주변환경의 조화를 생각한 글레이즈 브릭 활용사례가 많습니다.
복고의 회귀란 표현이 유리벽돌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내충격성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를 하고 있기에 간략하게 사례를 보면..
이 집은 오래된 건축물로 내부 주방에 예전에 사용하던 유광의 초록색 타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건물을 허물고 새롭게 짓는 개념이 아닌,
건축주가 애틋하게 생각한 내부 인테리어적 요소와의 조화..
그리고 주변 초록 식물과의 조화를 생각한 보수개념으로 외장재를 보수하게 되었습니다.
오염과 손상에 강한 벽돌
이 건축물은 보건소의 건축물로, 보건소가 가진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글레이즈 브릭의 오염에 강한 장점을 살려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실질 유지보수면에서 오염을 제거하는 개념이 아닌 닦아주는 개념이 와닿을정도의 고광택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리벽돌이 유리블럭이 가진 인테리어적 요소를 외장재로의 요소로 활용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아이디어의 실현이 가능해진 것처럼..
글레이즈 브릭 또한 벽돌이 가진 조적에 대한 방향과 여기에 디자인적 감성, 그리고 복고의 현대화란 의미에서 또 다른 유니크함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으면 좋겠습니다.
창원 미술관
글레이즈 브릭 : BLU
살짝 딜레이가 되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들어오게 된 이태리 글레이즈 브릭입니다.
https://blog.naver.com/ccocco4/223449611607
전쟁이슈와 해적이슈..;
이런저런 이유로 조금 딜레이되어 도착하게 되었고..
도착날 직접 부산으로 달려가 확인까지 거쳐..시공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완성된 현장 사진을 담기 위해 다시 창원으로 내려가 완성된 모습을 촬영해 왔습니다.
창원에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거란 기대를 품고,
완성된 사진으로 설명은 대신할께요..^
조만간 담아온 자료들로 영상을 만들어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창원 미술관에 사용된 벽돌은 Blue Blu 커스텀 글레이즈브릭으로..
이태리의 은은한 화려함이란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는 완성된 현장의 모습으로 직접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