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의 벽돌회사 산마르코가 만드는 벽돌들은 이태리 토양 본연의 느낌을 살린 모델이 많습니다.
그런 느낌을 담은 롱브릭 모델군 중 막스 밀라노 107은 자연석을 잘 다듬어 벽돌로 만든 듯 한, 묵직한 매력이 있는 모델입니다.
이러한 모델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아마도 내추럴함이 아닐까 합니다.
점토의 느낌과 석재의 느낌, 모두를 겸비하고 있으면서, 샌드블라스팅을 통해 모래입자감이 표면에 남아 거친질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거기에 회색과 갈색, 흑색이 자연스레 어우러져 완벽한 자연석의 느낌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ps. 계단쪽은 브라이트한 그레이의 106모델이 사용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모회사의 사옥 건축물로, 막스 밀라스 107이 건축물 전체에 시공이 되었습니다.
롱브릭 자체가 가진 중후한 매력이 이 건축물과 만나 더욱 웅장한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담장에도 이 모델을 사용하여 통일성을 주고 있습니다.
조적방식은 무작위, 경사쌓기, 블럭쌓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롱브릭은 그런 쌓기 방식을 모두 무시해도 될 정도로, 어떤 쌓기방식을 적용하더라도 그 매력을 충분히 발산합니다.
내추럴한 이 컬러감을 더욱 살리기 위해, 쌓는 방식도 규칙이 아닌 비규칙적인 무작위 쌓기방식으로 시공하였으나, 담장에 들어간 디자인은 영롱쌓기의 규칙적인 패턴으로 연출하였습니다.
불규칙과 규칙적인 쌓기 방식이 만나 전체적으로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정갈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롱쌓기가 하나의 포인트가 되고 있는데, 디자인적인 이유도 있지만 이러한 쌓기 방식은 음영을 만들어내어 입체감 있는 조적면을 연출합니다.
시공이 진행중이라 완성된 모습을 촬영하진 못했지만, 시공현장의 어수선함조차도 이 롱브릭의 매력을 떨궈내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완성 된 후의 모습은 추후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마르코의 MAAX시리즈의 다른 모델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www.brickcovery.com/Italy_Long_Bricks?bo_table=Italy_Long_Bricks&sfl=wr_9&stx=Sanmarco
산마르코의 벽돌들은 색감에 있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벽돌 뿐 아니라 물건도 마찬가지겠지만, 이태리 특유의 화려함을 뽐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절제된 화려함, 그게 바로 산마르코 막스 밀라노 롱브릭의 개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