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가 좋은 입자감 있는 토양, 사양토..이태리 벽돌의 기본 베이스는 이런 사양토에 기반을 둡니다.
그러한 입자감을 제대로 표현한게 바로 산 마르코사의 벽돌들이고 그렇게 생산된 벽돌들은 로마시대 건축물을 복원할때도 사용됩니다.
그 중 클라시코 치아로란 모델은 표면에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처리를 하여 모래입자감을 살린 벽돌로, 빛을 받아 크리스탈 반사광을 내어줍니다. 물론 유리와 같은 반사광은 아니지만, 그러한 느낌의 빛반사가 일어나 밝고 따뜻한 느낌을 극대화 시킨 벽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을 국내에 도입하여 시공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동탄의 단독주택입니다.
이 벽돌은 벽돌 자체에 빛과 표현력을 담아 만들어졌습니다.
아이보리 베이스에 은은한 적색과 벽돌 속에서 스며 나오는 노란 빛, 거기에 샌드블라스팅 표현의 빛 반사가 더해져 따스함을 배가시킵니다.
이러한 표현력을 담은 벽돌과 건축설계사님의 아름다운 디자인이 만나 동탄에 세워진 이 전원주택은 겨울에 촬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따뜻함이 전해지는 듯 합니다.
그 따뜻함은 푸른 잎이 자라나는 계절엔 자연과 하나가 되어 원래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하나의 자연물이 된 듯 한 느낌입니다.
클라시코 치아로는 흰색의 벽돌이 아닙니다.
흰색의 벽돌이 아니지만, 빛의 표현력을 담았다는 의미를 되새겨보면, 하루의 빛 양에 따라 아이보리 빛이 돌때도 있고 빛을 많이 받은 시간엔 흰빛이 돌기도 하며, 때에 따라 적빛이 돌기도 하는..말 그대로 시간의 빛 흐름을 벽돌이 표현해주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찌보면 일출에서 일몰까지의 하늘 빛깔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그런 느낌..
이 전원주택은 해외 시공사례에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https://www.archdaily.com/991649/five-courtyards-house-architecture-lab-boum?ad_medium=gallery
이 프로젝트에 클라시코 치아로가 쓰이기까지 건축설계부터 실제 시공까지 많은 노력이 있음을 읽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 소개홈페이지에서는 푸른빛이 도는 계절 속 클라시코 치아로의 동단 전원 주택을 눈으로 담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