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 나라마다 벽돌의 표현느낌이 가지각색입니다.
벽돌 건축문화가 기본인 벨기에는 벽돌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부각시키고 있고,
덴마크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태리는 토양을 기본으로 한 자연스러운 화려함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견)
그 중 오늘 소개해드릴 모델은 S.Anselmo (S.안셀모 혹은 세인트안셀모, 산탄셀모라 부르기도 합니다.)의 롱브릭입니다.
산마르코가 사양토의 입자감을 표현했다면, 같은 나라의 S.안셀모는 그 토양의 질감도 표현하지만 모델별로 유럽 각국의 특징을 콜라보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소개해드릴 모델은 평창동에 시공된 코르소 (Corso) 테라 TS란 모델입니다.
전통부촌으로 알려진 평창동에 설계된 단독주택에 외벽마감재로 선택되어진 이 모델은, 황동빛을 지닌 세련된 외관을 지닌 롱브릭입니다.
브라운 톤의 벽돌이 롤리드 마감처리를 통해 자연스러운 광을 내주어 브론즈 빛깔의 느낌을 더욱 살려주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다양한 톤의 나무를 잘라 조적을 한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만큼 자연스러운 갈색톤의 우드느낌에 테라의 깔끔함이 만나 브론즈 금속의 느낌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자아냅니다.
시공이 조금 더딘상황이었음에도 시공팀은 최적의 결과물을 끌어내기 위해 인내와 노력으로 고급스러운 하나의 건축물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시공상황 및 진행상황은 수시로 방문하여 체크하고 건축주분께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단독주택은 건축물 뿐 아니라 담장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이 롱브릭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울정도의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보안관계상 다양한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건축과정에서 완성작이 아닌 사진만으로도 그 고급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의 건축물이 만들어질때는 단순히 건축물만을 보지 않습니다.
건축물의 컨셉이란게 주변환경도 함께 고려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점에서 평창동에 시공된 이 번 단독주택은 자연의 색을 닮으면서 황동의 고급스러움을 지닌 TS모델을 사용하여 더욱 그 빛을 발하는 듯 합니다. 그런 점에서 건축설계사무소의 오랜 고민과 최상의 선택에 찬사를 보냅니다.
코르소는 S.안셀모의 롱브릭 분류군입니다.
코르소에서는 물의 질감을 지닌 아쿠아시리즈와, 정통적인 안셀모 방식의 셀모와 스탠다드, 그리고 모던한 세련미를 지닌 테라가 있습니다.
테라 롱브릭은 생산할때 드래그와이어라고 해서 와이어컷팅을 하거나 롤리드라 해서 롤러를 문질러 부드럽고 깔끔한 표면을 만들어 냅니다.